이미, 블로그스피어에는 이 노약자석에 관한 논란이 한바탕 지나간 야이깃거리지만 난 철지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좋아하므로 이제서야 생각을 풀어본다. 사실, 여기에 대해 생각을 하고 말고까지 할 게 뭐가 있으랴 싶다.
배운대로, 양심에 맞게, 행동하면 그 뿐이다.
노약자석 - 노(老), 약(弱), 그리고 장애우(障礙友)를 위한 좌석이라는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그렇다면, 노약자석은 위에서 말한 그들만 앉을 수 있는 자리일까?
출퇴근길 만원일 때, 노약자가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아무도 앉지 않고 노약자석을 비워둬야 할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가능치 않은 일이다. 당연히 만원일 때 한명이라도 더 앉아야 더 많은 사람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수 있으므로, 누구라도(노약자가 아니더라도) 앉는 것이 옳다.
노약자석에 누구라도 앉을 수 있는 자리이고 앉아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리명에 맞게 노약자가 오면, 비켜주는 것이 옳은 행동이다. 그렇게 행동하면 비 노약자가 그 자리에 앉더라도 별 문제가 없다. 노약자가 오면 자리를 비켜주니, 앉아도 상관없고 대부분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이 정도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테다. 문제는 무엇일까?
노약자가 있음에도 모르는 척 앉아 있는 비(非) 노약자가 문제가 된다.
건장한 젊은이가 앉아서 노약자가 앞에 서 있어도 노약자석에 앉아 가면 주위의 눈총을 사게 된다.
노약자석에 관해 왈가왈부 하는 이들의 글을 읽어보니, 비켜주려고 했는데 막무가내로 화를 내셔서 오히려 더 비켜주기 싫었다 라고 핑계를 대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이건, 자기 자신에 대한 방어적 자세를 취하는 것 뿐이다. 본인도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기에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이다. 그땐, '아, 죄송합니다. 잠시 피곤해서 그랬다고' 당당하게 밝히고 노약자에게 자리를 비켜주면 그 뿐이다. 그걸로 주위 사람들이 욕을 하지는 않는다. 자신도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괘씸하다고 더 비켜주지 않으려는 모습이 더 욕을 먹을 짓이고 부끄러운 모습이다. 애당초에 본인이 지켜야 할 예(禮)를 지키지 않은 것이 화근이니까.
내가 이 글을 통해 하려는 말은,
노약자석이라도 당당하게 앉아서 가되, 노약자가 보이면 언제라도 자리를 양보할 줄 알면 된다는 것이다.
자, 이제 다른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자.
노약자석 이외의 좌석에서는 양보안해도 되는 것일까?
내가 이 글의 제목을 '노약자석? 그것도 하나의 좌석일 뿐이다.'라고 정한 이유는 바로 지금 이 말을 하려는 목적에서다. 노약자석은 노약자에게 당연하게 양보하는 자리이고, 비 노약자석은 양보 안해도 되는 자리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노약자석, 비노약자석을 가리지 않고 노약자가 서있다면, 자리를 양보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게 우리들의 인심(人心)이자 정(情)이자 저력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요즘 시대에는 자신이 스스로 지켜야할 예의나 양심을 너무 법(法)에만 의지하는 것 같다.
지키라고 하니깐 지키고, 하지 마라고 하니깐 안하는 것 뿐이다.
왜 지켜야하고,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는 전혀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문제가 발생하고 사고가 나는 거잖아.
왜 지켜야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면 법으로 강제하지 않아도 저절로 그렇게 하게 되고, 지금처럼 왈가왈부 하지도 않을 것이다.
양심에 맞게 행동하면 세상은 가장 자유스럽고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걸 요즘 조금씩 느끼고 있다.
별로 어렵진 않잖아? 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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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 확실히 그것도 좌석의 하나일뿐이지요.
2007/09/10 10:15노약자들이 없을 때 앉는것도 괜찮은데.. -.-;
그런데 가끔은 노약자석에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 어르신들이 일반 좌석(옆에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에 있는 사람들에게 뭐라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
그 분들은 무슨 생각이실까..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 // 61.107.***.29
제 어머니께서도 노약자석에는 잘 앉지 않으십니다. 어머니의 부모님 세대 분들에게 항상 양보하시고는 어머니께서는 늘 일반 좌석에 앉으십니다. 그리고, 왠만해서는 일반좌석에서도 더 어르신들께 양보하시곤 합니다만, (저는 거의 좌석에 앉지 않는 스타일이고요 -_-) 여튼, 니 자리 내 자리 이렇게 나누고 내 자리는 내것이니깐 양보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주니님이 말씀하신 노약자석에 앉지 않고 왜 일반 좌석에 앉아 있느냐 라고 투덜거리는 거겠죠.
2007/09/10 10:44그냥, 예에 맞게, 양심에 맞게 행동한다면 무슨 석, 무슨 석 구분도 필요없을 텐데 말입니다. // 218.54.***.77
예쩐 버스창문에 붙여저 있던 스티커문구가 기억나요. '당신은 젊거늘 서서간들 어떠리' 굉장히 어린 시절에 본 기억인데 아직까지 버스만 타면 생각이 납니다. ^^;; // 220.92.***.148
2007/09/16 23:53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 // 61.107.***.29
2007/09/21 19:06전에는 블로그가 접속이 되지 않더니 지금 보니 활동을 접으신 것 같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2008/01/02 11:21작년 블로그 통계를 내면서 제 블로그에 댓글을 많이 남겨 주신 분들께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http://offree.net/entry/Statistics-of-Blog-2007 글을 읽어 보시고 관련 정보를 메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 123.213.***.62
안녕하세요. 유마님 올블로그 운영팀입니다. 올블로그 어워드 2007 신인블로그에 선정되신것을 축하드립니다.자세한 내용은 http://award.allblog.net/2007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2008년에도 왕성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 58.121.***.103
2008/01/17 20:01감사합니다.(__)
부족한 저를 뽑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211.214.***.223
2008/01/17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