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의 일이다. 책을 빌리러 시립 도서관에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마침 하교 시간이었는지 많은 여학생이 옹기종기 모여 하교하는 모습을 보았다. 사방이 온통 서로 웃으며 재잘거리는 여학생들로 가득해 내심 흐뭇하고 기분이 좋았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부끄럽고 얼굴이 붉어지는 것 같아 고개를 숙였다. 그때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여고생의 발이었다.
그 주변이 여학교 세 군데가 모여 있는 곳인지라 한동안 여고생들의 발을 유심히 지켜보며 걷고 있었다. 내가 관심있게 지켜본 것은 다름 아닌 여고생들이 신고 있는 구두였다.
하교중인 대부분 여학생이 구두를 신고 있었는데 많은 수가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있는 하이힐은 아니었어도 발에 무리가 갈 정도로 높은 굽임은 틀림없었다. 게다가, 통굽도 아니어서 잘못 삐끗했다가는 발목을 삐거나 인대가 손상되기 쉽상이었다.
내 눈은 여고생들의 발에 고정되었고 머리 속 상상공장은 발이 겪어야 할 안쓰러움으로 가득찼다. 화려하고 이름있고 비싼 구두를 신는 까닭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함이 아닐까 한다. 여고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잘 알지 못하고 외부의 힘을 빌려 가치를 높이려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안쓰럽기도 하고 가슴 시릴만큼 안타깝기도 했다.
자신의 가치가 외부의 힘으로 치장하지 않아도 귀하고 소중함을 알도록 해주지 못함에 안쓰럽고, 내면에 잠들어 있는 진정한 가치보다 외적인 가치만을 찾아나서는 모습에 안타까웠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싱그러운 젊음과 무한한 가능성만으로도 충분히 귀하며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류를 지탱하는 것이 두개의 기둥이라면 그 하나의 기둥이 바로 자신들임을 기억해야 한다. 남성을 능가하는 뛰어난 커리어우먼이 될 수 있고, 평생 한 여자만 바라보며 신뢰하고 사랑을 다한 남자의 아내가 될 수 있고, 훗날 세상의 빛이 될 이의 위대한 어머니가 될 수 있고, 현재 목숨보다 소중하고 귀하며 늘 품속의 아기로 여기는 부모의 자식인 자신의 발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발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와 무한한 가능성을 이루어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여고생들이여, 자신을 명품구두 보다 못하다고 생각지 말고 내면에 잠들어 있는 가치와 가능성을 일깨워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값을 매길 수 없는 가치가 있으니까.
나는 두 눈에 비치는 그녀들의 모습이 조금씩 줄어드는 걸 느끼며 마지막으로 그녀들을 위해 기원하고는 집으로 곧장 향하였다. 그녀들이 세상을 이끌어갈 동량이 되기를 바라며.
그 주변이 여학교 세 군데가 모여 있는 곳인지라 한동안 여고생들의 발을 유심히 지켜보며 걷고 있었다. 내가 관심있게 지켜본 것은 다름 아닌 여고생들이 신고 있는 구두였다.
하교중인 대부분 여학생이 구두를 신고 있었는데 많은 수가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있는 하이힐은 아니었어도 발에 무리가 갈 정도로 높은 굽임은 틀림없었다. 게다가, 통굽도 아니어서 잘못 삐끗했다가는 발목을 삐거나 인대가 손상되기 쉽상이었다.
내 눈은 여고생들의 발에 고정되었고 머리 속 상상공장은 발이 겪어야 할 안쓰러움으로 가득찼다. 화려하고 이름있고 비싼 구두를 신는 까닭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함이 아닐까 한다. 여고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잘 알지 못하고 외부의 힘을 빌려 가치를 높이려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안쓰럽기도 하고 가슴 시릴만큼 안타깝기도 했다.
자신의 가치가 외부의 힘으로 치장하지 않아도 귀하고 소중함을 알도록 해주지 못함에 안쓰럽고, 내면에 잠들어 있는 진정한 가치보다 외적인 가치만을 찾아나서는 모습에 안타까웠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싱그러운 젊음과 무한한 가능성만으로도 충분히 귀하며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류를 지탱하는 것이 두개의 기둥이라면 그 하나의 기둥이 바로 자신들임을 기억해야 한다. 남성을 능가하는 뛰어난 커리어우먼이 될 수 있고, 평생 한 여자만 바라보며 신뢰하고 사랑을 다한 남자의 아내가 될 수 있고, 훗날 세상의 빛이 될 이의 위대한 어머니가 될 수 있고, 현재 목숨보다 소중하고 귀하며 늘 품속의 아기로 여기는 부모의 자식인 자신의 발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발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와 무한한 가능성을 이루어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여고생들이여, 자신을 명품구두 보다 못하다고 생각지 말고 내면에 잠들어 있는 가치와 가능성을 일깨워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값을 매길 수 없는 가치가 있으니까.
나는 두 눈에 비치는 그녀들의 모습이 조금씩 줄어드는 걸 느끼며 마지막으로 그녀들을 위해 기원하고는 집으로 곧장 향하였다. 그녀들이 세상을 이끌어갈 동량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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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야 느끼는건데..학생은 학생다울때가 제일 이쁜거 같아요. 꾸미고 싶은 마음은 나도 겪어서 이해는 가지만.. 조금만 좀 참아주었음..
// 221.141.***.219
2007/04/21 15:54젊음이란 그 자체로 최고인 겁니다.
2007/04/21 16:00다른 것으로 자신을 치장할 필요가 없죠. 그 자체로 GooD~!! // 61.98.***.2
고등학생들이 높은 굽을 신고다닐 수 있나요? 학칙에 어긋날텐데~
2007/04/21 17:31요즘은 또 그게 아닌가.. '-';;; 흠흠 // 222.239.***.205
하이(high)힐이라 할만큼 높은 굽은 아닌데, 뾰족하더라고요. 그 뾰족함 때문에 발목을 삘 정도 높이의 굽은 될 것 같아 보였어요. 일반 학생용 굽 보다는 높고 하이힐보다는 낮은 굽.. 정도. 색상은 검은색으로 통일이더군요. 자세히 안보면 모를지도~ // 61.98.***.2
2007/04/21 20:08그렇군요~
2007/04/22 03:22근데 정말 요즘 길다니다보면 학생들도 화장하고 헤어스타일도 세련되고
교복도 뭔가 인위적인 변화를 준것인지 교복같지 않아보이기도 하고; (OL같아보이는)
제가 학교다닐떄 생각해보면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파격? 획기?적이더라구요
하지만 머 여고생때는 한창 외모나 차림에 관심이 많을때니까.. ㅎㅎ // 222.108.***.139
저는 세츠님에게 관심이 많아요~
// 61.98.***.2
2007/04/22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