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각자들의 말씀을 살펴보면 반드시 존재하는 문구라고 할 수 있다. "항상 깨어 있으라"
왜 선각자들은 항상 깨어 있으라고 강조하는 것일까? 깨어 있다면 무엇이 달라지기에.
얼마전 블로거로서 블로그스피어에 발을 담근 정동영님(여기서 님을 붙인 이유는 호칭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다가 같은 블로거로 인정한다는 의미에서 님을 붙였다. 인터넷 예절상 상대방에서 존칭 "님"을 붙이듯)이 블로거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물어왔다.
그리고 많은 사람은 매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며 좋은 결정이든, 나쁜 결정이든 선택을 하게 된다. 그 선택은 정동영님이 말한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선택일 수도 있고, 평소에 흔히 겪는 일상의 선택일 수도 있다.
일단, 항상 깨어 있다는 말을 생각해보자.
깨어 있다는 말은 잠들지 않고 있는 상태거나, 정신이 흐리멍덩하지 않고 바짝 차린 상태를 말할 때도 깨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글에서는 정신을 똑바로 차린 상태라고 해석하기로 한다.
중요한 선택을 할 때 우리는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그래서 간혹, 다른 사람에게 안 내도 될 화를 내게 되고 사소한 일로 다투는 일도 생긴다. 그건 중요한 판단을 위해 신경이 한껏 곤두서 있어서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일상의 가벼운 선택을 할 때는 신경이 곤두서지 않는다. 가볍게 판단하고 넘어가기 일쑤다. 했는지 안했는지조차 잊어버릴 때도 많다.
다시 선각자의 말씀으로 돌아가서, 항상 깨어 있으라고 했다.
그 말이 항상 정신을 바짝 차리라는 뜻으로 해석했을 때 지금 말하고 있는 선택에서 대조를 해보면 모든 선택을 신중하게 하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중요한 선택이건, 일상의 가벼운 선택이건 왜 신중하게 정신을 바짝 차려서 결정하라는 것일까?
우리는 이 말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이해해야 한다.
현재의 선택에서 가벼운 건 없다는 것을 선각자들은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우리가 생각하기에 중요하다는 것과 가볍다라는 것을 떠나서 선택에서 결정이란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선택의 갈림길에서 가벼운 판단은 무거운 결과를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아닐까?
현재는 과거의 선택에서 비롯된 것이고 현재의 선택은 미래를 결정짓는다.
이 선택은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 뿐만 아니라 가볍게 넘어갔던 문제도 모두 포함된다. 즉, 우리가 무엇을 선택할 때마다 미래를 결정짓는 순간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한 문제는 미래의 가벼운 일일수 있고, 우리가 가볍게 생각한 문제가 오히려 미래의 중요한 일일 수도 있다. 선각자들은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그렇지만 현재의 우리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이 올바른 선택인지 알 수 없다.
어떻게 해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이 바로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눈만 뜨고 있다고 깨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면한 상황을 깨어 있는 통찰력으로 바라보고 있어야 된다는 말이다. 우리가 보길 원하는 일부만 보는 것도 아니고 상황 외의 부분만 보는 것도 아니라 그 모든 상황을 두루 살펴봐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럴려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그러나, 오늘의 올바른 선택이 내일의 올바른 선택이라고는 할 수 없다.
오늘은 이 선택이 분명 올바른 선택이었지만 내일이 되었을 땐 올바른 선택이 아니게 될 때도 있다. 내일의 상황이 원래 그랬을 수도 있고 오늘의 올바른 선택으로 인해 내일이 그렇게 바뀌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선택에서 정답은 없다고 난 생각한다. 다만, 현재에서 최선의 선택만이 있을 뿐이다.
요즘 하고 있는 모 TV 프로에서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코너가 있다. 난 이프로를 아주 좋아한다. 바로 "항상 깨어 있는 상태"가 되도록 훈련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결정'에 해당되는 글 1건
- 2007/05/02 유마 항상 깨어 있으라
보여진 횟수 : 1354 회,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