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오랜만에 스트레칭을 하다가 놀라 기절할 뻔했다.
그 놀라움은 깜짝 정도를 넘어선 그야말로 충격이었고 급기야는 좌절 OTL에 가까웠다.
내가 해본 스트레칭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는 그런 기본적인 동작에 불과했다.
예전과 달리 많이 굳은 몸으로 위의 사진에서처럼 되리라고 생각진 않았다. (10여년 전 단월드에서 지도자로 있을 땐 저 정도는 기본이었다. 나도 처음엔 저렇게 되지 않았는데, 하다보니 어느 순간 몸이 유연해져 저런 동작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
내가 좌절스러울 만큼 충격을 받은 이유는 몸이 심하게 굳은 것보다 뱃살로 인해 숙여지지조차 않는다는 데 있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몸이 굳은 것 이전에 뱃살에 밀려 숙여지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러니 내가 좌절할 만큼 충격을 받을 수 밖엔...
물론 내가 달라지게 몸이 불었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기본 스트레칭도 하지 못할 만큼 뱃살이 생겼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 때는 정말 죽고 싶었다. 내가 진짜 게을러졌구나, 정말 미련해졌구나 느끼니 그렇게 한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침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새벽에 집 앞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을 뛰기로 굳게 마음 먹었다.
그리하여 오늘로써 운동장을 뛴 지 삼일째가 되어간다. 오늘쯤 되니 새벽에 나가 운동장을 뛴다는 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온다. 헉헉, 가쁜 호흡에 터질 것 같은 허파와 두근두근, 쾌속질주라도 하듯 급하게 뛰는 심장. 머리끝에서부터 흐르는 땀이 온몸을 적신다. 마치 군 생활 때 아침마다 연병장을 뛰던 구보로 생각될 만큼 부담과 괴로움으로 느껴진다. 난 마조히스트는 아니지만 이런 느낌을 고마움과 즐거움으로 받아들인다. 내가 지금 뛴다는 것에 괴로움을 느낀다는 건 내 살이 빠지고 있음을 뜻하는 까닭이다.
또한, 운동장을 뛰는 것과 병행하여 식사조절도 하고 있다.
평소에 먹던 큰 밥공기를 작은 것으로 바꾸고 그 작은 밥공기조차 반 공기로 줄였다.
그러니 제아무리 날 붙잡고 늘어지는 살일지라도 어찌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을 쏘랴.
내 몸은 괴롭지만 난 이기고 있다.
곧 살들을 툴툴 털어버리고 가벼운 깃털처럼 날아가리라.
그때까지 괴롭고 힘듬을 즐겁고 행복하게 받아드리리. 몸짱은 괴로운 것이니까!
Bugging Youself!
난 오늘도 새벽을 달리러 간다.
그 놀라움은 깜짝 정도를 넘어선 그야말로 충격이었고 급기야는 좌절 OTL에 가까웠다.
내가 해본 스트레칭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는 그런 기본적인 동작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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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달리 많이 굳은 몸으로 위의 사진에서처럼 되리라고 생각진 않았다. (10여년 전 단월드에서 지도자로 있을 땐 저 정도는 기본이었다. 나도 처음엔 저렇게 되지 않았는데, 하다보니 어느 순간 몸이 유연해져 저런 동작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
내가 좌절스러울 만큼 충격을 받은 이유는 몸이 심하게 굳은 것보다 뱃살로 인해 숙여지지조차 않는다는 데 있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몸이 굳은 것 이전에 뱃살에 밀려 숙여지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러니 내가 좌절할 만큼 충격을 받을 수 밖엔...
물론 내가 달라지게 몸이 불었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기본 스트레칭도 하지 못할 만큼 뱃살이 생겼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 때는 정말 죽고 싶었다. 내가 진짜 게을러졌구나, 정말 미련해졌구나 느끼니 그렇게 한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침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새벽에 집 앞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을 뛰기로 굳게 마음 먹었다.
그리하여 오늘로써 운동장을 뛴 지 삼일째가 되어간다. 오늘쯤 되니 새벽에 나가 운동장을 뛴다는 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온다. 헉헉, 가쁜 호흡에 터질 것 같은 허파와 두근두근, 쾌속질주라도 하듯 급하게 뛰는 심장. 머리끝에서부터 흐르는 땀이 온몸을 적신다. 마치 군 생활 때 아침마다 연병장을 뛰던 구보로 생각될 만큼 부담과 괴로움으로 느껴진다. 난 마조히스트는 아니지만 이런 느낌을 고마움과 즐거움으로 받아들인다. 내가 지금 뛴다는 것에 괴로움을 느낀다는 건 내 살이 빠지고 있음을 뜻하는 까닭이다.
또한, 운동장을 뛰는 것과 병행하여 식사조절도 하고 있다.
평소에 먹던 큰 밥공기를 작은 것으로 바꾸고 그 작은 밥공기조차 반 공기로 줄였다.
그러니 제아무리 날 붙잡고 늘어지는 살일지라도 어찌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을 쏘랴.
내 몸은 괴롭지만 난 이기고 있다.
곧 살들을 툴툴 털어버리고 가벼운 깃털처럼 날아가리라.
그때까지 괴롭고 힘듬을 즐겁고 행복하게 받아드리리. 몸짱은 괴로운 것이니까!
Bugging Youself!
난 오늘도 새벽을 달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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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최근에 몸무게 앞자리에 7자가 찍힌 것에 충격을 받아 집 앞 학교 운동장을 아침마다 뛰고 있습니다. 평균 몸무게 정도이기는 하지만 약간 마른 축에 속해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충격인지라 열심히 뛰는 중입니다. 그리고 기회되면 10킬로 마라톤이라도 나가보려고요.^^
2007/05/12 09:45PS. 저희 집 앞에 학교라고는 여중이랑 여고 밖에 없는지라 싫지만 어쩔 수 없이... // 59.26.***.111
10년이 지날 때마다 몸무게가 10키로씩 느는 기분이 듭니다. OTL
2007/05/13 08:33예전에는 집 앞에 대학교 밖에 없어서 대학교로 갔더니 대학교는 운동하러 못 들어가게 하더군요. -_-
지금은 초등학교라 마음 편하게 뛰러 갑니다. 새벽에 나가면 할머니 두분 나오셔서 운동하고 계십니다. // 61.98.***.2
비만은 인류의 적입니다.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로 뺄 수 밖에 없죠... 돈이 넘쳐나서 지방 흡입하지 않는 한은;;; 꾸준히 열심히 하셔서 꼭 빼시길...^^ // 211.244.***.60
2007/05/12 10:27확실히 운동하고 나니 몸 움직이기가 수월하다는 기분이 듭니다.
2007/05/13 08:34다른 문제점은 몸이 아파서 잠이 오질 않는다는거.
4일째 잠을 편히 자질 못했습니다. 괜히 -_- // 61.98.***.2
전 원래 저거 안됐었는데..ㅋㅋ
2007/05/12 12:39새벽에 뛰면 하루종일 피곤하지 않나요?..
늦게까지 해야하는 일이 있음에도 졸음이 일찍 찾아오는 바람에 몇번 낭패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달밤체조를~ // 218.236.***.97
그런 거 같기도 해요.
2007/05/13 08:35새벽에 뛰고 나니 하루종일 물 먹은 손수건 처럼 꾸겨서 찌그러져 있습니다. OTL // 61.98.***.2
전 태어나서 되 본 적이 없습니다.ㅋㅋ 다리찢기 90도가 한계..ㅠㅠ; // 143.248.***.132
2007/05/13 02:33거짓말 아니고 하다보면 정말 됩니다.
2007/05/13 08:36그리고 여성이 남성보다 손쉽게 됩니다. // 6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