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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10 유마 아이를 올바르게 대하는 법 (2)

아이를 올바르게 대하는 법

Posted by 유마 as 發見/문화과학
이전 글 '아이를 안하무인으로 키우는 가정교육'을 보충하고자 이 글을 쓴다. 이전 글에서 푸른꿈님이 말씀하셨던 실제로 아이를 키우기란 말이나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점에 동의하며 내 나름대로 아이를 대하는 법을 정리해보았다.

예전에 단학을 수련하던 시절, 배우고 익히고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했으며 가장 결정적인 도움을 받은 것은 10여년 전에 읽었던 '천상의 예언'이었다. '아홉 가지 지혜'가 담긴 고문서로 영적인 성장을 하는 과정을 그린 뉴에이지 소설인데, 당시 베스트셀러였으며 그 책에는 통찰력을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이 적혀 있어 수련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기도 했다. 그 후, 그 책에 적힌 수련법(훈련법)이 따로 책으로 나올만큼 대단한 책이고 큰 도움이 된 책이었다. 오늘날에는 보편화된 상식일 정도의 내용이지만 사실 그 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여하튼, 이런저런 과정을 통해 내 나름대로 아이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정리해보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이 글에서 풀어보려고 한다. 이 방법이 가장 뛰어난 방법은 아니겠지만 '아이는 미래에서 온 귀인(貴人)'인 만큼 나 스스로 아이를 대함에 예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음가짐을 정리해본 것이다.



아이를 올바르게 대하는 법의 핵심은, 아이를 한 명의 인격체로 대우하라는 것이다.

아이를 자신(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하거나, 자기(부모) 마음대로 조절하고 명령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아이는 부모가 원하는 대로 하는 장난감이나 인형이 아니다. 아이는 부모가 가르치는 대로, 원하는 대로 커가는 것 같아도 사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받아들인 대로 성장한다. 갓난아기에게 '내가 니 엄마(부모)다'라고 해서 엄마로 인식하는 것은 아니다. 뱃속에서 자기 나름대로 소통방식으로 엄마와 대화를 해왔기에 엄마로 인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아이도 나름대로 소통방식이 있다. 그것을 무시하고 자기(부모) 마음대로 강요해서는 안된다.



1. '왜?'라는 질문에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어라.

아이가 조금씩 자라 말을 할 수 있게 되고 사고력이 생기면서 '왜?'라는 질문을 자주 한다. 이 말은, 이제 세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다. 대부분 부모는 이 부분에서 실수를 범하게 된다. 이제 막 세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아이는 모든 것이 궁금하고 모든 것에 호기심을 느낀다. 그래서 이것 저것 많고 다양한 것을 질문하고 귀찮을 만큼 자주, 그것도 똑같은 질문을 할 때도 있다. 그 과정에 부모는 짜증이 생겨나고 귀찮아지기도 한다. 그래도 이 과정은 아이에게 아주 중요한 과정이며 이 과정을 소홀히 해서는 절대 안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는 항상 아이에게 진지하게, 소홀함이 없도록 대해야 한다.

보통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
아이가 '배'를 가르키며 '저거 뭐야?'라고 물을 때 '저건 배야'라고 끝내버리는 부모가 많다. 배가 무엇인지 아이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귀찮고 짜증이 나더라도 저 물체의 이름은 '배'이고 사람이 물 위에서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동수단이며 등 자신(부모)이 알고 있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주어야 한다. 그 이유는, 저게 무엇인지 몰라도 이름이 '배'라는 것만 아는 아이와 이름이 '배'라는 것과 어떤 역활을 하는 물체인지 어떤 원리로 만들어진 것인지 등 '배'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아는 아이의 통찰력이 달라질 것은 말을 안해도 알 수 있다.

이 때는 부모가 아이에게서 떨어져 있으면 안된다. 부모가 정 아이에게 붙어 있을 수 없다면, 아이의 질문에 답해주고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사람을 붙여놓아야 한다. 이 점도 아주 중요하다.


2. 아이가 직접 행동하도록 유도하라.

자신의 아이가 다치는 것을 반기는 부모는 없다. 그래서 자라나는 아이의 행동에 제재를 가하는 부모가 대다수다. 조금이라도 다칠까봐, 어떤 병이라도 걸릴까봐 고심초사하는 부모는 아이 대신 모든 일을 하려고 한다. 세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아이는 대화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 어릴 때부터 해온 소통 방식인 행동으로 확인하려고 한다. 그것을 막아서는 안된다. 아이가 다칠 것이 뻔한 행동은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기 전에 다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시키고 자신(부모)의 도움으로 가능한 행동은 조금의 도움을 주어 아이가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나중에 자라서 행동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어릴 때부터 대신해주고 막아서면 아이는 자라면서 행동력을 잃게 된다. 스스로 하고 언행일치하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직접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옳다.


3.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아이가 행동하기 시작할 무렵엔 다치기 일수니 당연한 것일 수 있다. 또한, 아이가 투정부리거나, 짜증을 일으키고, 울 때에는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이유를 알 수 없으면 부모는 아이를 이해하기 어렵고 아이와의 소통이 단절된다. 이럴 때 보통 야단을 친다. 아이가 자신의 모든 것을 대화로 말해주리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는 아이를 유심히 살펴 아이가 말하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부모의 관심이자 사랑이다.


4. 아이에게 화풀이 하지 말라.

살아가면서 아이 문제 말고도 여러가지 문제가 쌓여 있다. 힘들고 어렵고 괴로운 일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이 있다. 그러한 삶을 살아가다보면 때로는 아이에게 화풀이게 할 때가 있다. 그것도 자주, 그리고 많다. 만약, 실수로 아이에게 화풀이를 하였다면 곧바로 아이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여야 한다. 화풀이는 아이의 인격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아이에게 화풀이를 자주 한다면 아이도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즉, 내면의 성장보다 가볍고 성급하며 감정적인 인격을 형성하기 쉽다.



※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 따라하며 배운다.
아이에게 어떻게 하라고 가르쳤다면 부모는 그것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아이는 따라쟁이다. 부모가 하는대로 보고 배운다. 아이에게 정직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부모가 늘 거짓말을 한다면 아이는 자신이 배운 정직하라는 말과 부모가 하는 행동인 거짓말 중에서 혼란을 겪게 된다. 그 혼란 속에서 아이는 부모에 대한 불신이 생겨나고 반항을 하게 된다. 아이에게 가장 큰 가르침은 바로 솔선수범하는 부모다. 가정교육은 보고 따라하는데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아이 앞에서 솔선수범해야 한다.


지금까지 나름대로 아이를 올바르게 대하는 법을 정리해보았다. 나 또한 아직 잘 되지 않은 것도 많다. 그렇지만 아이를 대할 땐 항상 이러한 것들을 떠올리며 나 스스로 채찍질하며 자제를 많이 하고 있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그 사랑은 올바르게 표현되어야 한다. 자식을 사랑하는 만큼 부모도 마음가짐이나 행동에 주의를 기울려야 함은 분명한 사실이다.


아이를 사랑한다면 행동으로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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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
2007/07/10 01:52 2007/07/1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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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북마크 해놓고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좋은 글입니다. ^^;
    읽고나서 남의 이야기처럼 안느껴지는게.. T.T // 61.107.***.29

    2007/07/10 09:38
    • 유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_^ // 218.54.***.77

      2007/07/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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