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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14 유마 예수의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시기가 된 기독교 (10)
  2. 2007/07/26 유마 묵언하심(默言下心)

예수의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시기가 된 기독교

Posted by 유마 as 發見/생각
요근래 기독교에 관한 글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기독교와 비기독교 사이에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진 상태라 섣불리 글을 쓰기가 어려워 망설이고 있었다. 지금까지도 계속 진행상태인 단기 선교 봉사단의 아프칸 피랍 사건과 이랜드 비정규직 해고 사태로 국내 기독교가 주위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 이건 그들의 잘못도 잘못이지만 지금이 이렇게 되어 가는 순리적인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일부 기독교인의 비상식적이고 무대포적인 행위는 우리가 알다시피 예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그때도 말이 많았었고 그로 인한 기독교에 대한 반감은 지금까지 사람들의 내면에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었던 차에 이번에 겹쳐서 터진 두 건으로 그동안 쌓여 있던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폭발한 것이리라. 한번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기에 차라리 잘된 일일 수도 있다. 비 기독교로 보나, 기독교로 보나.

나는 특정 종교를 믿는 종교인은 아니나, 유신론자냐, 무신론자냐고 묻는다면 유신론자에 가깝다. 예수나 부처 등을 믿고 예배를 올리지는 않지만 그들의 삶을 인정하고 그들이 행한 행동과 말은 믿는다. 또한, 될수 있으면 그들이 살아온 삶은 그대로 살아가고자 노력한다. 그 길이 바로 내 삶이 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아완성을 하는 길이고 우화등선을 하는 방법이고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이라고 믿는 까닭에서다.

종교에 대한 반감은 일단 접어두고 성경이나 불경을 펼쳐들고 아무 곳이나 읽어봐도 틀린 말이 없다는 건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그렇게 살아야 함을 세뇌를 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가슴 속 깊이 느끼고 있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 '색즉시공 공즉시색' 을 모든 사람이 실천한다고 생각해보라. 이 세상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이겠는가. 길거리마다 사랑이 넘치고 행복이 가득한 세상이 될 것이다. 누구나 그러한 세상에서 살고 싶어하지, 지금처럼 쉽게 타인을 믿지 못하고 무서운 일을 당할까 두려움에 뜨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이런 불안감에 더욱 자신만을 위하고 타인을 배제하는 경향이 강한 요즘, 영적인 성장을 도와주는 종교의 힘이 더 절실함에도 오히려 기피하는 현상은 왜 일까?


첫번째 이유는 공격적인 선교(전도)에 지친 사람들이 많아서다. 한국에 살면서 한번쯤 전도사들을 만나 전도활동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한국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얼마전 기독교에 관한 글들이 쏟아져 나올 때 선교와 전도는 다른 말이라며 여러가지 설명을 해놓은 글을 본 적이 있지만, 여하튼 같은 목적으로 생각이 든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하고 지구촌 가족이라고 할 만큼 소식이 빠르게 전달되는 시대에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예수를 모르고 부처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과거 기독교를 모르고 예수의 말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파 하기 위한 활동이었지, 요즘 같이 강제로 믿고 있는 종교까지 버리고 오라, 기독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옥에 간다고 말하면서 까지 활동하는 것은 선교나 전도가 아니라, 광신이고 독신이다.


두번째 이유는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의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삶을 반성할 시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한 가지 들어보자. TV나 광고에서 맛있다고 광고난 맛집보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맛있다고 소문난 집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TV나 광고에서는 과장되어 소개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진 맛집은 다양한 입맛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먹어보고 '맛있다'고 판단하여 입소문이 난 것인 까닭이다. 따로 설명하고 이해시키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알게 되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였으나 정작 그렇게 행하는 기독교인은 드문 것이 현실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의 삶을 살아가는 기독교인은 눈 뜨고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바로 현실인 것이다. 사실 그 삶이 그리 쉽지 않다는 건 다 안다. 그렇지만, 적어도 신부나 목사, 수녀와 같은 사람들은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신자들에게 '성경에 나온 말씀대로 사세요~'가 그들의 할일이 아니라, 그렇게 사는 삶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예수가 살아생전 죽음으로서 보였던 행동의 실체가 아닐까 싶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들이 해야할 진정한 행동은 예수의 말과 삶이 적힌 성경을 되풀이해 읽어주고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삶은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예수가 제자들에게 원하는 단 한 가지의 바람일 것이다. 그들이 사랑을 실천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베풀 때, 사람들이 그들에게 다가서지 않을리 만무하고 스스로 찾아가지 않을 리도 만무하다. 공격적인 선교와 전도를 하지 않아도 되려 사람들이 모여 찾아가 그들의 삶을 동경하고 따라하게 되지 않을까. 그들의 삶과 행동에서 사랑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기독교에 대한 말들이 나오는 것은 올바른 길을 위해 한번은 거쳐야 하는 시기라 생각한다. 올바른 길을 가고 있더라도 한번은 되돌아보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성이 있듯 기독교는 물론이고 영적인 목마름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도 지금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시기가 아닌가 싶다.


재미난 것은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이보다 '사랑'을 포장하고 꾸며 말만 하는 이를 사람들이 더 따르고 존경한다는 사실이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난 늘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난 '말'만 하는 사람인가?, 몸소 '실천'하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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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
2007/08/14 23:58 2007/08/1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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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list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개신교와 함께 천주교도 한방 맞는 군요. 맞습니다. 저도 천주교 인이지만, 다시금 쇄신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222.99.***.134

    2007/08/15 01:37
    • 유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바른 길로 가게 될 거라 생각하기에 그리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영성은 허술해보여도 허술 하지 않아요. 거짓과 가식에 쉽게 넘어가지만 이제 깨어날 때가 되었어요. 그 반증으로 지금 기독교에 대한 말들이 많아지는 거라 생각하구요 ^^;;

      올바른 길로 가기를~ // 218.54.***.77

      2007/08/16 10:05
  2.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크리스챤이지만 초심을 잃은 현재의 크리스챤들은 성경대로의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나마 많은 목사님들이나 깨어있는 크리스챤들이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말을 하고는 있는데 잘 먹히지가 않는 요즘 시대의 생활때문에.. -.-; // 61.107.***.29

    2007/08/16 09:48
    • 유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더 테레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모든 종교인은 각자 종교 안에서 서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 이와 똑같은 말은 한건 아닌데,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서로의 종교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믿음에 충실하고 그 안에서 기도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더 테레사님과 같은 분들이 나왔던 곳은 곧 올바른 길로 들어설 거라 생각합니다. // 218.54.***.77

      2007/08/16 10:08
  3. SuJa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화 권력화로 기득계층이 되어버린 기독교는 다시 낮은 자리로 되돌아와야합니다. // 61.83.***.183

    2007/08/16 11:14
    • 유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거 제정일치 시대의 관행이 지금까지 내려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때는 성직자가 신의 대리인이었죠. 왕보다 높은 권력자였고요.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할 겁니다. 그리고,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고요. 우리에게 사랑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과 장소가 될 겁니다.

      *조금 더 보충하자면,
      특정인만 영적인 담당을 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제는 모든 사람이 영적인 부분과 실제 현실 부분을 살펴야 하는 시대입니다. 나는 현실에만 충실해야지, 성직자들은 영적인 부분에만 충실해라. 이런 시대가 아니라는 말이죠. 과거 제정일치 시대라는 말은 즉, 모든 사람이 영적인 부분과 현실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정치도 맡아 했다는 말이죠. 지금은 다시 모든 사람이 영적인 부분과 현실 부분 둘 모두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둘 모두 충실히 해야한다는 걸 알게 될 시기입니다.

      아마, 가까운 미래에 제정일치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제정일치는 또다시 성직자들이 정치에 관여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영적으로 깨어난 상태를 말하고 정치인도 성직자에 준하는 영적 성장을 한 사람이 될 거라는 뜻입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 218.54.***.77

      2007/08/16 12:18
    • klisty  댓글주소  수정/삭제

      천주교를 두고 하시는 말씀 같네요. 개신교는 사제를 통해서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을 부정하면서 만인사제설을 제창하여 나왔죠. 누구나 성경을 해석할수 있고, 하느님과 직접 대면할수 있다라고요.
      그런데 지금 천주교는 그러지 못하고 있죠. 지금의 개신교도 상당수가 그렇고요. 아직까지 천주교에선 하느님과 평신도가 만나는 것에는 사제라는, 사도라는 존재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성경에서 나오는 사도의 직분에 더 많은 것들이 지금 사제들에게 있다는 것이 문제겠죠. // 123.212.***.36

      2007/08/17 22:02
  4. 잘못아시네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못 알고 계십니다. 성경자체에 틀린 말이 없다니요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교회는 교조적인 성격을 많이 띠고 있습니다.
    대부분 성경의 문자의 자구 그대로 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이 틀렸다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예수와 성경 모두 옳지 않은 방향입니다.

    이것은 마치 이번의 일련 사태가 일부기독교의 광신적인 열풍때문인것 처럼 보도하는 것을 더 경계해야 합니다.

    기독교 자체가 인류 최대의 적이며 최고의 악이란 것을 알아야 합니다. // 210.182.***.250

    2007/08/18 00:00
    • 유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성경이 모두 예수의 삶만을 담은 내용도 아니고 예수가 쓴 책도 아닙니다. 모두 제자들이나 후인들이 쓴 내용을 담은 책이기 때문이죠.

      때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내용을 담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삶을 되돌아보아 보라고 했고 예로 '서로 사랑하라' 예수가 한 말이죠.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이 한 말도 아니고..

      그기에서 틀린 말이 있나요? 서로 사랑하면 안된다는 뜻인가요?

      님이 하신 말씀처럼 일부 광신자들만의 소행이라고 생각하는 게 잘못이라면, 님처럼 기독교가 인류의 적이라느니, 최고의 악이라느니 하는 생각도 잘못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인류는 지구 최고의 적이자 악입니다.

      이제는 옳고 그름을 따져 무조건 단죄하고 처벌하는 세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지금 세상처럼 서로의 잘못을 따져 서로 비난하고 잘못을 꾸짖는 행동은 이제 그만할 때입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처벌하는 데에서 끝나기 보다,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또한, 용서할 줄 아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으나 다른 어디보다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 많이 나온 곳 또한 기독교라는 사실도 인정해야죠. // 61.98.***.2

      2007/08/18 00:19
  5. 미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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